SSD 수명에 대한 이해

2016. 10. 15. 19:19

안녕하세요, 오늘은 SSD와 HDD의 수명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려구 해요. 보통 디스크 제품의 초기에 불량이 아닌 경우 디스크의 수명은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판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사용 목적이나 환경에 따라 점차적으로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 사용할 수 없거나 디스크의 내부적인 문제나 외부적인 충격으로 돌연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부터 SSD 와 HDD를 하루 평균 사용하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구분하여 평균수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SD 평균수명

SSD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노트북과 데스크탑 PC에서 속도가 뛰어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SD의 내구성은 HDD보다는 충격에 다소 안전하며, 무게도 가볍고 내부에 움직이는 부품이 존재하지 않아 수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SSD는 데이터 읽기 / 쓰기 횟수와 액세스되는 데이터 용량에 의한 수명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운로드를 목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수명을 줄이는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메인 디스크로 사용하여 필요한 프로그램만 구동한다면 상당히 오랜 수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SSD는 제조사에서 보통 3년의 A/S 기간과 700TB 정도의 데이터 액세스를 보증합니다. 제조사 측은 소비자가 하루에 읽고 / 쓰는 데이터의 양을 20GB에서 많게는 40GB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고 700TB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하루 1일 24시간 기준 40GB의 데이터 쓰기를 한다면 -> 1만 7500일 (약 50 년) 정도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시간이긴 합니다만, 그전에 SSD 사용환경이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돌연사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떄문에, 실제로 50년 이란 기간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SSD를 함부로 취급한다거나 묻지마 다운로드 디스크로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수명은 더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저장하는 디스크는 항상 예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동이 많은 외장 디스크로 사용한다거나, SSD가 내구성이 좋아 충격에 강하다지만 한번의 충격으로 전혀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제 경험상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복불복 이기도 한데 디스크를 구매하실때 제조사의 인지도와 A/S 보증기간 그리고 사용자 후기등을 면밀히 검토후에 구매하시는 것이 SSD를 오래 사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SSD의 인기로 수많은 제조사들이 생산을 하고 있고, 듣도 보도 못한 제조사들이 용량 대비 저가 경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는 플래시 메모리쪽에 기술력이 높은 삼성이나 인텔 제품 또는 SSD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조사를 선택하시는 것이 SSD의 수명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니 사용자 분들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DD 평균수명

하드디스크는 SSD 보다는 내구성이나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언제나 시한 폭탄을 품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초기 불량도 의외로 많으며,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기점으로 다른 문제가 점차 확대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가상각 되는 소모품으로 취급할 수 있겠습니다.

 

 

HDD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는 일반적으로 데스크톱 PC와 가격이 낮은 노트북에 탑재되어 있고, 내부에 움직이는 부품이 있기 때문에 수명이 비교적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HDD의 평균 수명은 브랜드 종류, 크기, 인터페이스 방식 등 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지지만, 제 경험과 일반적인 사용자의 사용주기를 보았을때 대략 4년~5년이 평균 수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온라인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Backblaze 자사에서 사용하고있는 HDD를 조사 한 결과, 하루 평균 30~50GB의 데이터를 액세스 하였을때, 약 80 % HDD가 4 년 이상 사용이 가능했고, 20% 정도가 4 년 이내에 문제가 생겨 폐기한 것이며, 대부분의 HDD는 3년 내에 사용은 가능하지만 안전한 데이터 백업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문제가 발생 되었습니다. 또한 사용하고있는 HDD의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Backblaze 사에서 테스트한 Seagate 사 HDD는 Western Digital 사와 히타치의 것에 비해 자주 문제가 발생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Seagate는 저소음과 타 HDD에 비해 약간의 슬림하고 무게에서 경량성을 확보하고 있었던 제품이 의외로 사용량에 따라 불량이 많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제조사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해 봤지만 불량을 재생산해서 만드는 리퍼 제품이 아닌 이상 제 경험상 고장빈도나 사용시간은 다 비슷비슷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HDD는 SSD의 평균수명 50년에 비해 HDD가 많게는 5년이라고 하면 10/1 정도 수준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용자의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SSD와 HDD의 수명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상 물리적 디스크는 예외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중요한 자료는 백업을 잊지마시고 온라인 클라우드 서비스나 DVD 매체에 백업 후 케이스에 넣어 장기적으로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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