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USB C타입 규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USB C타입 규격을 채용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USB 커넥터와는 어떤 점이 다른지와 특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Micro-USB - B타입과 비슷하지만, 지금까지의 Micro-USB 커넥터와는 ​​다른 새로운 커넥터 규격 USB C타입(이하 C타입)을 채용 한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Micro-USB - B타입 보다 실제 크기는 작지만 핀 수는 두 배 이상입니다. C타입 커넥터는 상하 구분이 없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기존의 스마트폰에 적용되던 Micro-USB - B타입 케이블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C타입은 새로운 케이블과 커넥터의 규격으로, 비영리 표준화 단체인 “USB Implementers Forum (USB-IF)"에 의해 규격화 된 표준입니다.

 

USB 1.x / 2.0 4핀 (반이중 통신만 지원), USB 3.0에서는 9핀 (기존과 호환, 핀 4 개 + 신규 추가 5 핀으로 전이중 통신을 지원) 하였습니다. C타입에서는 24 으로 핀 수가 증가 하였습니다. C타입은 USB 3.0 케이블의 완벽한 지원, 하드웨어간의 안전한 제어, 상하 구분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용도 등을 고려해 24핀으로 설계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USB 커넥터는 연결부의 방향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상하 방향의 실수로 케이블을 커넥터에 꽂을 수 없는 경험을 누구나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C타입 커넥터는 상하 연결부의 구분이 없고, 어느 방향이라도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C타입은 USB 3.1과 동시에 USB-IF에서 표준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USB 3.1 커넥터 / 케이블 규격이 C타입과 같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C타입 자체는 새로운 USB 커넥터 / 케이블의 독립적인 규격이며, C타입 커넥터를 채용 한 USB 2.0 및 USB 3.0 규격의 커넥터 / 케이블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즉, 데이터선 등의 인터페이스 사양과 커넥터의 모양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USB 3.1이고 C타입 커넥터를 가진 최신 스마트 폰을 구입하더라도 PC 측 USB 2.0 / 3.0 A타입이 기존의 커넥터라면 연결에는 A타입 커넥터와 C타입의 커넥터를 가진 USB 3.1 변환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USB 3.1은 USB 3.0의 2 배인 10 Gbit/sec 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또한  USB 3.0 및 USB 2.0과 서로 호환되며 지원하는 주변 장치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USB 3.1 지원 스마트폰을 USB 3.0 탑재된 PC에 연결하여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호스트와 장치 측도 모두 C타입 커넥터로 연결

USB 3.0까지 호스트 측과 장치 측의 커넥터가 다르고 호스트 측(PC측)이 A 커넥터 장치(주변 기기 쪽)이 B커넥터 등 서로 모양이 다른 커넥터로 되어있었습니다. 한편 C타입에서는 호스트 측도 장치 측도 같은 C타입 포트를 사용하여, USB 케이블은 호스트 측과 디바이스 측 모두 같은 C타입 커넥터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C타입에서 케이블을 연결한 기기끼리 통신하여 어느 쪽이 호스트 측이 되는지 장치 측이 되는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C타입 커넥터 전원 출력

C타입 커넥터는 최대 20V 5A (100W)의 전원 출력을 지원한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C타입과 100W의 전원 출력이 규정된 USB Power Delivery(USB PD) 사양 에서는 다르게 정의하고 있으며, C타입 에서는 반드시 100W의 출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C타입 에서는 USB PD에 규정된 100W의 출력이 지원가능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기기라면 배터리의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전력 소비가 큰 주변 기기를 USB 케이블만으로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Thunderbolt 나 HDMI 등을 지원 가능한 C타입

C타입 커넥터는 대체 모드라는 제어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USB 3.0 호환 데이터 신호선의 일부를 다른 신호의 송수신에 이용하는 기능입니다. USB 데이터 이외의 신호도 보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맥북에서는 이 모드를 이용하여 다른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 인 Thunderbolt 3을 C타입 커넥터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체 모드를 이용하면 영상 신호(HDMI나 DisplayPort 등)을 C타입 커넥터에서 출력하는 것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미 구글의 스마트폰 Nexus 5X / 6P 에서는 충전 및 데이터 전송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애플의 맥북 또는 ASUS의 TransBook 노트북 에서도 확장 인터페이스로 C타입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USB의 새로운 커넥터 규격으로 보급될 전망입니다. 이제는 PC나 노트북에서도 C타입 USB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새로운 PC, 노트북 PC, 스마트폰을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USB C타입 단자의 다양한 확장성을 고려해 USB 단자 C타입 커넥터의 완벽한 지원여부를 확인하시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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